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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신 자신감' 인도 변이 확산에도 봉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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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ori_angel 2021. 5. 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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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신 자신감' 인도 변이 확산에도 봉쇄 완화

 

 

영국에서 전염성이 높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당국은 이에 대응하는 백신의 효과를 자신하고 17일(현지 시간) 예정대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코로나19에서 12만 7,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영국은 백신을 빠르게 보급하며 대유행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3월부터 5주 간격으로 4단계에 걸쳐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BBC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 영국에서 보고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환자는 1131명으로 지난주 520명에서 2배나 늘었으나 당국은 예정대로 17일(현지시간)부터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는 등 봉쇄 완화를 예정대로 이행합니다.

3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봉쇄완화로 음식점과 술집의 실내영업뿐 아니라 영화관 박물관 스포츠장 같은 실내시설도 몇 달 만에 재개됐고 호텔도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앞으로는 실내에서도 6명 이상 모일 수 있고 제한된 국가로의 해외여행도 가능해집니다.

인도발 변이가 확산되면서 일부 봉쇄 완화를 늦춰야 합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핸콕 보건장관은 16일(현지 시간) 이를 반박하며 백신이 (변이를) 극복할 것이라는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초기 실험 데이터는 백신이 변이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인도 변이의 확산이 가장 심한 볼턴에 위치한 병원의 대부분의 환자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핸콕 장관은 여전히 인도 변이가 영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69%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2천만 명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받았습니다. 핸콕 장관은 이날 35세 이상의 젊은이들이 다가오는 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방역통제 및 봉쇄가 완전히 완화되는 6월 21일에 마지막 단계로 이행할지는 6월 14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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